NASA의 내부 감시 기관이 보잉이 우주 발사 시스템의 차기 버전에서 수행 중인 작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품질 관리에서 심각한 결함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결함이 발견되었는지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우주 발사 시스템의 심각한 문제 발생
8월 8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NASA의 감찰관실(OIG)은 뉴올리언스의 미초드 조립 시설에서 진행 중인 보잉의 블록 1B 버전의 SLS 작업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이는 허용 가능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NASA는 방위계약관리국(DCMA)을 통해 미초드의 SLS 핵심 및 상부 단계에서 보잉의 작업을 모니터링했습니다. "DCMA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 위반을 해결하기 위한 보잉의 프로세스는 비효율적이었으며, 동일한 품질 관리 문제가 재발했을 때 보잉은 일반적으로 시정 조치를 취하는 데 무반응적이었습니다." OIG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DCMA가 미초드에서 진행된 보잉의 SLS 작업과 관련하여 71건의 시정 조치 요청(CAR)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R은 해당 작업에 대한 특정 계약 부적합 사항을 식별합니다. 71건 중 24건은 즉시 수정할 수 없거나 중요한 안전 하드웨어와 관련된 문제에 사용되는 더 심각한 버전인 레벨 2 CAR이었습니다.
DCMA는 이 같은 수의 CAR은 현재 개발 단계의 우주 비행 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스탬프 보증"이라고 불리는 작업 검사라는 한 종류의 CAR이 너무 많아서 NASA는 DCMA에 심각한 부적합을 위해 예약된 레벨 3 CAR 초안을 작성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해당 CAR은 NASA가 추가 검토가 포함된 '대체 시정 조치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발행되지 않았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품질문제
보고서는 많은 수의 품질 문제를 훈련된 인력의 부족과 연관시켰습니다. "미초드 관계자는 미초드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와 다른 항공우주 경쟁업체에 비해 낮은 직원 보상으로 인해 항공우주 제조 경험이 있는 계약업체 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OIG는 보고서에서 부적절하게 훈련된 인력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언급했습니다. 2023년 4월 현장 방문에서 OIG 직원은 아르테미스 3의 SLS 코어 스테이지에 사용할 액체 산소 탱크 섹션이 사양에 맞지 않는 용접으로 인해 "분리되어 폐기 보류 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NASA 관계자는 "용접 문제는 보잉의 경험이 부족한 기술자와 부적절한 작업 지시 계획 및 감독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라고 OIG에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기존 블록 1 SLS에 사용되었던 임시 극저온 상부 스테이지를 대체할 블록 1B SLS의 핵심 부품인 탐사 상부 스테이지(EUS)의 관리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EUS는 1B 블록 개발 비용 57억 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해 12월 기본 비용과 일정을 확정한 이후 7억 달러가 증가했습니다.
보잉 프로젝트 인력 철수
보고서는 보잉이 프로젝트에서 인력을 철수함에 따라 EUS에 대한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블록 1B 연간 비용은 최소 2026년까지 2023년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이후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NASA의 예산 전망에는 2027년까지 EUS 작업에 필요한 추가 자금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8년 말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4 발사가 지연될 위험이 있습니다.
한편 보잉은 기술, 비용 및 기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 상황을 측정하는 EVMS(획득 가치 관리 시스템)라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몇 가지 결함으로 인해 2020년부터 국방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NASA 계약 관계자에 따르면 보잉은 EVMS의 지속적인 결함으로 인해 EUS에 대한 현실적인 기준 납품일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라고 OIG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잉의 품질 관리 및 관련 인력 문제를 고려할 때 이러한 요소가 승무원과 화물을 포함한 SLS 및 오리온 우주선의 안전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라고 보고서는 결론지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품질 관리 프로그램 개선, 비용 초과 분석, EVMS 준수에 대한 DCMA와의 조정 등 네 가지 권고 사항을 제시했고, NASA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를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보잉의 품질 관리 미준수에 대한 재정적 처벌을 요구하는 네 번째 권고안은 거부했습니다. NASA의 탐사 시스템 개발 담당 부행정관인 캐시 코너는 보고서에 대한 답변에서 "NASA는 이 권고안이 계약 범위를 벗어난 벌금을 부과하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메커니즘, 예를 들어 계약서에 계약금 지급 조항을 두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약의 범위를 벗어난 금전적 벌칙을 도입하는 것은 계약의 통제 프로세스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결론지었습니다.